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 일반고객 판매 개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3.06.08 09:57
LS엠트론이 일반 고객에게 판매를 시작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LS스마트렉이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모습./사진=LS엠트론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LS스마트렉은 사람이 직접 작업할 필요없이 트랙터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고, 혁신장터를 통해 연구소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농협 등 관계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를 개시하게 됐다.

LS스마트렉은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RTK_GNSS)가 탑재돼 있어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가 1~2cm,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cm에 불과하다. 엔진과 변속기, 전자유압, 조향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턴 경로 생성 알고리즘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경로 저장하기 기능으로 논·밭에 작업 경로를 다양하게 저장할 수도 있다.

자율작업 트랙터는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인한 농민 근·골격계 질환 문제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꼽힌다. 핸들에서 손을 놓고도 트랙터 조작이 가능해 난이도는 줄고 정밀한 작업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자체 실시한 농가 현장 테스트(콩 농사 기준)에서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을 17% 단축했고 수확량이 8%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S엠트론은 작업 설정과 사용법에 대한 매뉴얼 영상을 만들어 처음 기술을 접하는 고객들도 쉽게 기술에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전국에 있는 LS엠트론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고, 콜센터 및 국내영업본부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로 농업의 첨단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단순히 농업기계 제품뿐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