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길고 험난했던 첫 번째 리파이낸싱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7월 1700억원 규모 제1회 담보부사채로 시작된 롯데리츠의 리파이낸싱은 올해 12월 310억원 규모 제2회 무보증사채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연 3%대 미만 부채조달 내역이 장부에서 사라진단 의미"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1차 리파이낸싱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라고 봤다. 이어 "지난 5일 잔액 기준 가중평균 부채조달 금리는 연 5.13%"이라며 "다음달 말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사이클은 현재 가중평균 금리 미만에서 마무리될 것이며 금융비용 부담은 10기(올해 하반기)를 고점으로 점차 줄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배당금(DPS)도 내년 상반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DPS는 10기를 저점으로 11기(내년 상반기)부터 회기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것"이라며 "첫 번째 리파이낸싱 영향을 온기로 반영했던 8기(지난해 하반기)부터 DPS는 143원으로 감소했고 10기까지 감소세는 이어질 예정이지만 최악은 올해까지"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롯데리츠 매수로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지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진입 시기는 지금"이라며 "롯데리츠는 리테일 자산을 비롯해 전 산업에 걸친 스폰서 보유 복합 자산 가치가 10조원 이상이며, 금리 안정기에 자산 편입을 위한 조달 여건도 경쟁사 대비 우수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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