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과 배우 고은아가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시골 나들이에 나선 김재중, 나르샤, 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르샤와 고은아는 김재중의 시골집을 찾았다. 나르샤는 김재중과 10년지기, 고은아는 김재중과 19년지기 친구라고.
김재중은 방귀를 트자는 나르샤의 제안에 "우리 팬들은 내가 화장실도 안 가는 줄 알고 있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나르샤는 "김재중도 이제는 피부 관리를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때 김재중은 고은아를 보며 "은아야 너는…"이라고 놀렸고, 고은아는 "왜 내 이야기 할 때마다 한숨 쉬냐. (김재중이) 자꾸 나한테 옛날로 돌아가라고 한다"고 투덜댔다.
고은아는 과거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재중은 당시를 회상하며 "옛날엔 고은아가 스캔들 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지금은 신경이 하나도 안 쓰인다"고 장난쳤다.
이후에도 김재중과 고은아는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르샤는 "둘이 결혼해"라고 부추겼다.
그러나 김재중은 정색하며 "나는 결혼 못 할 것 같아"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고은아는 "싸울래? 선 긋지 마. 나도 안 해"라고 발끈했다.
두 사람의 반발에도 나르샤는 거듭 "둘이 사귀어. 잘해봐"라고 응원했고, 김재중은 "우리 은아 너무 예쁘다"라고 에둘러 거절했다.
그럼에도 고은아는 "오빠 나 좋아했지?"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김재중은 "사랑했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가 "나 괜찮은 여자야"라고 반응하자, 김재중은 "좋은 여자야"라고 인정하면서도 탐탁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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