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댐 폭발로 집 잃은 비버 '방황'…낚싯대로 낚인 3m 괴물메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6.10 06:3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댐이 무너지면서 삶의 터전을 잃고 방황하는 우크라이나 비버의 모습입니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간)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거리를 방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안톤 고문은 "헤르손에는 많은 비버가 사는데, 댐이 붕괴되면서 그들의 서식지가 파괴됐다"며 "동물들도 러시아가 일으킨 재앙의 피해자가 됐다"고 적었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의 카호프카댐이 무너져 수천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카호프카댐이 러시아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측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영상은 수에즈 운하를 뒤덮은 모래 폭풍의 모습입니다. 지난 3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모래 폭풍에 뒤덮여 당국이 2개 항구를 폐쇄했습니다.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는 수에즈 운하를 에워싼 거대한 모래 폭풍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매년 봄에서 초여름 사이 이집트에는 사막 지역에서 불어오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지나가는데, 이번 모래 폭풍은 이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거대 모래 폭풍의 영향으로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광고판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세 번째는 몸길이 3m에 육박하는 초대형 메기를 잡은 이탈리아 한 낚시꾼의 모습입니다. 지난 7일 낚시 전문 매체 앵글링타임스에 따르면 유럽 프로 낚시팀 소속의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포강에서 홀로 거대 메기를 낚았습니다. 비안카르디가 낚은 메기의 몸길이는 285㎝로, 앞서 국제게임낚시협회(IGFA)의 인증을 받은 세계 기록보다 4㎝가 더 깁니다. 다만 비안카르디가 낚은 메기의 몸무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길이만 측정한 뒤 메기를 다시 놔줬기 때문입니다. 비안카르디는 "메기의 무게가 궁금했지만 메기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줄까 봐 걱정됐다. 메기가 내게 그랬듯, 다른 낚시꾼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놔줬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대형 댐이 폭발하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비버가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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