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올해 글로벌 경제 2.1% 성장할 것"…0.4%p 상향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3.06.07 09:0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나 비예르데 WB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3.05.24.
세계은행(WB)이 중국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 소비 회복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상향 조정했다.

WB는 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1월 전망 대비 0.4%포인트(p) 높은 2.1%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역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우선 선진국은 종전 전망보다 0.2%p 높은 0.7%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은 금리 인상과 금융 상황 제약 등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소비 회복 등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올해 성장률을 종전보다 0.6%p 높은 1.1%로 전망했다. 유로존은 온화한 날씨, 천연가스 가격 하락 등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로 1월 전망 대비 0.4%p 높은 0.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WB는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해선 종전보다 0.6%p 높은 4.0% 성장을 예상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경우 경제활동 재개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1.3%p 높은 5.6%로 제시했다.

WB는 이처럼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 △긴축적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자연재해 등으로 성장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흥·개도국 중심으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우려가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적·인적자본 개선 등 과감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WB는 매년 2회(1월,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