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구 3바퀴 반 돈 조주완 LG전자 사장, 인도·사우디 또 갔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3.06.07 10:42
LG전자 조주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의 전시관을 방문한 모습. / 사진 =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를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사업인 '네옴시티'의 전시관에서 170km의 직선도시인 '더 라인'과 바다 위에 떠 있는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지대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조 사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경영회의도 함께 열었다. 리야드에 위치한 생산기지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부품이 탑재되는 프리미엄 에어컨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6일에는 인도의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에 위치한 연구개발(R&D)센터, 가전 생산라인을 방문했다. LG전자는 인도에 판매법인과 생산라인, 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시장 수요에 맞춘 현지 특화형 제품들을 선보이고 상담과 배송, 설치 등을 회사가 직접 챙기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뉴델리에서 모빌리티·교육기술(에듀테크)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화 전략 정비를 주문했다. 노이다에서는 2025년까지 해외 생산법인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절차의 일환인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LG전자는 올해 노이다 및 푸네 공장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연초부터 글로벌 현장경영에 적극 나섰다. 상반기에만 북미와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총 12개국을 방문했다. 조사장이 지금껏 이동한 거리는 지구 세바퀴 반에 달하는 14만 5000여km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사우디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앞세워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가전과 정보기술(IT), 모빌리티·로봇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인도에서도 LG전자의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