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이 익명의 소식통 인용해 헤르손 지역 노바 카호우카 댐이 파괴돼 주변 지역 침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이 지역 주지사는 오전 6시45분 텔레그램을 통해 "5시간 안에 물이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인근 대피가 시작됐음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 측은 이번 일에 대해 러시아가 한 것이라며 "환경파괴"라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발전소에는 아직 "심각한 위협은 없다"고 러시아 측 인사를 인용해 전했다.
댐이 파괴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타스통신 보도에서 소식통은 "간밤 댐에 대한 공습은 없었다"고 했지만, 다른 러시아 통신사인 RIA는 러시아 정부가 세운 노바 카호우카 지역 시장의 말을 인용해 댐 상부가 포격으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1년 3개월을 넘긴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 군의 대반격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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