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오는 8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이자수익이 CD 91일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수익으로 반영하는 현금 관리용 ETF다.
CD금리란 CD(양도성예금증서)가 유통 시장에서 거래될 때 적용되는 금리다. 변동금리 대출 등의 준거 금리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단기 지표 금리를 말한다. CD금리 상품은 여타 금리형 상품 중 비교적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는 달리 CD 91일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다.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91일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02%로 업계 CD금리 ETF 중 최저 수준이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만의 차별점은 퇴직연금(DC/IRP) 계좌와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안전자산으로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상품은 채권 및 채권 관련 상품의 비중이 전체 50% 이상으로 여타 금리형 상품과 달리 채권혼합형으로 분류된다. 위험등급도 동일 상품(2등급)보다 낮은 4등급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액공제 및 저율 과세 등 세제 혜택을 누리며 투자할 수 있다"며 "CD금리 수준의 고금리 효과를 누리며 현금 관리를 할 수 있어 투자 대기자금이나 원리금 확보에 초점을 둔 투자라면 이 ETF를 활용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또 이 상품은 1주당 가격이 100만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최소 거래 비용이 장점이다. 거래 비용을 비율(%)로 환산하면 5원당 0.0005% 수준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최소 비용으로 기간과 금액의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고, 매일 CD금리만큼 이자수익을 복리로 쌓을 수 있는 ETF"라며 "여타 CD금리 ETF와 달리 퇴직연금 계좌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는 특장점으로 세제 혜택을 누림과 동시에 고금리로 현금 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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