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진행된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유엔이 지정한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 올해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출'로, 이번 행사는 이와 연계하여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24개 대학 환경동아리 등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80여명이 함께했다.
김 여사와 학생들은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티셔츠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했으며,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과 각자의 실천 사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지구가 아프면 인간과 동식물이 모두 고통받는다"며 "인간이 지구와 자연과 공존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간결하고 쉬운 메시지와 좋은 디자인으로 국민 마음에 녹아들어야 한다"며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이 누구나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는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젊은 청년들의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며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플라스틱 절감 실천을 약속하는 학생들에게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파우치와 캠페인 배지를 기념으로 전달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3월 일본 도쿄 순방길과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때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 백을 착용했다. 헤이즐 백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인도네시아 발리 순방에선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쓰레기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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