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51분쯤 익산시 영등동 한 원룸 1층 계단에서 A씨(60대)가 몸에 힘을 잃고 주저앉았다.
이 건물에 우유를 배달하러 온 강모씨(30대)가 몸을 떨며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강씨는 119에 신고를 한 뒤 기다렸으나 A씨가 얼마 못 가 의식을 잃었다.
강씨는 곧바로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대원이 오기까지 3분여간 심폐소생술은 계속됐다.
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추가 조치를 이어갔다. 의식을 찾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받은 뒤 퇴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인적이 드문 늦은 시간이라 자칫 위험할 수 있었지만 강씨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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