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물머리,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테일러'로 글로벌 진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3.06.05 16:43
㈜두물머리가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테일러'의 영문 버전을 선보이고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어디서든 테일러 홈페이지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해외 결제도 가능하다고 했다.

송락현 두물머리 부대표는 "전 세계의 개인 또는 기관투자자 누구나 '테일러'가 제공하는 다이렉트 인덱싱 투자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당사 다이렉트 인덱싱의 차별점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이 강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두물머리는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다. 이상원 두물머리 CCO는 "출시 후 채 1년이 되기 전에 사용자들이 생성한 맞춤형 전략 포트폴리오가 30만개에 달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의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2025년까지 1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다이렉트 시장으로 진출한다"고 했다.

또 두물머리는 최근 국내 금융투자 관련 업체 최초로 챗지피티(ChatGPT)에 투자분석 플러그인 서비스 불리오 인베스트(Boolio Invest)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플러그인 출시 후 2주 만에 60여 개국에서 사용자들이 유입됐다고 했다. 김명훈 두물머리 CPO는 "챗지피티를 통해 자국 또는 해외 주식 분석을 의뢰하는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젠 다이렉트 인덱싱 '테일러' 서비스까지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뿐 아니라 영국, 이스라엘, 일본 등에서도 상당량의 사용자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어떤 국가 주식시장이든 바로 오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테일러'에서 사용 가능한 시장은 한국, 미국, 중국 등 6개 주요 시장이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기술과 금융 데이터 과학을 통해 더 많은 투자자에게 각자의 이상적인 투자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엔진을 만들어 투자자가 되는 탐색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싶었다"며 "이제 그 첫걸음을 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물머리의 자회사 (주)두물머리투자자문은 2000억원 자산의 운용 자문을 맡고 있다. 2022년 11월 '키움불리오글로벌멀티에셋EMP'를 통해 전략 알고리즘 운용 펀드 최초로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승인 및 편입된 상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물머리의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테일러' 영문 버전 화면/사진제공=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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