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일회용 수저 안 받아요"…연간 온실가스 2.6만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06.05 13:04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위한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 개발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자동 설정 등으로 지난해 약 2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배달의민족이 직접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을 통해 추산한 결과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친환경 활동의 효과·실적을 객관적으로 산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방법론은 배달의민족이 전개하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목적·기대효과·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사업 활동 모니터링 절차 등을 상세히 규정한 가이드라인이다. 온실가스 평가 전문기관의 자문 및 검증을 완료했으며, 민간 인증기관인 SK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타당성도 인증받았다. SK탄소감축인증센터는 올해 초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로 기능을 이관했다.

배달의민족은 방법론으로 앱 내 적용된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이 일회용품 생산·폐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산출하는 기준과 공식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으로 약 2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배민은 오는 7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에 감축량 결과에 대한 인증을 의뢰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등 현재 추진 중인 친환경 활동 중 온실가스 감축량을 표준화할 수 있는 사례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으로 일회용품 사용 억제 및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에 개발한 방법론은 배민이 고객과 함께 온실가스를 감축한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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