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전 세계적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에 대응을 못해 국내 기업들이 수출 취소를 당하고 있단 보도를 본 적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위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정쟁에 빠져 권력 놀음만 할 게 아니다. 정부·여당은 민생경제 좀 챙기라"고 했다.
이어 "1분기 GDP가 간신히 플러스로 전환되긴 했는데 전망이 밝지 않다"며 "1분기 정부지출 기여도가 전기 대비 감소했다는 게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초(超)부자들에게 퍼주고 민생 곳간을 꽁꽁 잠그면 경기회복이 될 리 없지 않냐"며 "위기일수록 재정은 국민 부담 줄여주고 국가 경제 균형적 발전 선도하는 역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신속하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수출을 못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가능한 해외로 다 탈출하게 된다"며 "얼마든지 초보적인 경제 지식만 갖춰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신속하게 재생에너지 전환 가능한 정책으로 바꿔야 하고 불경기일수록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구축해야 한다"며 "불경기에는 인력으로 댐도 만들지 않나.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 신속하게 나서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추경 편성도 논의해야 한다"며 "조만간 방향을 마련할 텐데 정부와 여당이 협의에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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