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글로벌 판매량·시장 점유율↑…장기적 접근 추천-상상인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06.05 08:50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기아 제공)/사진=뉴스1
상상인증권이 주요 시장 내 점유율 개선과 EV(전기차) 세그먼트 확대를 감안해 기아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접근을 5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9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3.7% 늘어난 11조1000억원"이라며 "실적의 주 동력원은 글로벌 판매량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의 세부 근거로 △K5·쏘렌토·카니발 연식 변경 모델의 상대적 판매 호조 △북미 자동차 시장 내 EV 차종 리스 판매 비중 증가 △인도, 아세안 지역에서의 꾸준한 판매량 증가 △EV9 출시를 통한 친환경 차 라인업 확대를 꼽았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적인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대응과 제품 믹스 전략을 통해 꾸준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미와 신흥시장에서의 꾸준한 점유율 상승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1분기 기아의 북미지역 도매 판매 대수는 24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4.5%에서 5.1%로 늘어났고 낮은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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