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재난영화 아냐?…수에즈 운하 덮친 거대 '모래폭풍'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무역항로 '수에즈 운하'가 거대 모래 폭풍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모래 폭풍에 뒤덮여 당국이 2개 항구를 폐쇄했다.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확산되고 있는 영상에는 붉은색의 거대한 모래 폭풍이 수에즈 운하를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매년 봄에서 초여름 사이 이집트에는 사막 지역에서 불어오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지나간다. 지난 1일에는 수도 카이로를 휩쓸고 있는 모래폭풍 영향으로 광고판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는 하루 수십 척의 거대 선박이 오가는 중요한 국제 무역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무역항로 '수에즈 운하'가 거대 모래 폭풍에 휩싸였다.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