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슈퍼주니어까지 홍보대사로…사우디, 관광산업 '붐 업'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06.04 00:01
사우디의 아시아지역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된 슈퍼주니어/서진= 사우디 관광청

지난해 리오넬 메시를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돼 세계를 놀라게 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관광청은 96시간 경유비자에 호텔 1박 무료를 내세우며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말 관광 로드쇼를 연 사우디관광청은 향후 10년간 1조 달러(한화 약 1317조원)를 투자해 사우디를 관광대국으로 만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로드쇼에서는 사우디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대형 관광 인프라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미래 도시로 짓고 있는 네옴시티의 중심인 홍해 인근 타부크 지역엔 최고급 국제공항이 문을 열 계획이다. 공항 인근엔 고급 리조트들이 건설되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해선 동북아의 관광 거점 국가로 보고 올해 한국인 관광객 5만3000명 유치 계획도 내놓았다. 지난해 8월부터 인천-리야드 직항을 운항 중인 사우디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는 올 3월부턴 인천-제다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사우디 사막지역의 전통 관광스팟/사진=사우디 관광청

알하산 알다바크 사우디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K-컬처를 무기로 한 한국은 아시아의 관광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대규모 로드쇼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음주 등이 금지된 사우디 문화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금주를 통한 '디톡스'를 권하기도 했다. 그는 "술은 마실 수 없지만 자연 환경을 즐기며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하면서 디톡스를 한다면 건강하게 관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그룹 슈퍼주니어를 아시아 관광시장 공략을 위해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슈퍼주니어가 현지에서 촬영한 여행 예능 '램프의 기사'는 TV프로그램으로 곧 공개된다.


사우디 알울라 지역 관광명소/사진=사우디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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