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시 이어 라모스도' PSG, 베테랑 월클 2명과 작별... 라모스, 호날두와 한솥밥 가능성 높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3.06.03 14:57
리오넬 메시에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37)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라모스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수비수로서 2년 동안 헌신한 라모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그는 매 순간 이기려는 열망과 희생정신을 보여줬다.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PSG는 전날 메시에 이어 라모스와도 계약 종료를 밝히며 월드클래스 베테랑 선수 2명을 한꺼번에 떠나 보내게 됐다. 지난 2일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리그 최종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메시의 PSG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하는 특권을 누렸다"며 메시와 이별을 공식화했다.

PSG는 2021년 메시와 라모스를 동시에 영입하며 구단의 염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UCL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PSG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메시, 라모스와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라모스는 "2년 동안 PSG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뛴 것은 환상적이었다. 잊을 수 없는 모험을 했다.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를 2021년 7월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이 길어지며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 32경기를 뛰며 PSG의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라모스가 가장 화려했게 빛난 시절은 레알이었다. 2005년부터 16시즌을 몸 담은 레알에서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회 우승을 이뤘다. 스페인 국가대표에서도 라모스의 존재는 전설과도 같다. A매치 180경기를 뛰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08, 2012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 시절 수비의 중심에는 늘 라모스가 있었다.

라모스의 새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알 힐랄과 알 나스르가 거액의 연봉으로 유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알 힐랄로 간다면 레알 시절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각각 공수의 핵심으로 레알의 전성기를 이끈 두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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