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리그 축구선수의 몰락…'재력가 행세' 4.6억 가로채 도박 탕진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 2023.06.02 15:08
/사진=뉴시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만난 피해자들로부터 4억6000만원을 가로챈 뒤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전직 K리그 프로축구 선수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영화)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피해자 4명으로부터 4억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A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25일 직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직구속 기소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넘겨진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 기소하는 것을 뜻한다.

A씨는 서울과 일산에서 SNS 등을 통해 만난 피해자들에게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해 사업 경비와 차용금 등 명목으로 4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직 운동선수들과 아는 사이인 것을 강조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은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에도 서민 생활에 위협이 되는 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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