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학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그레이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가수 겸 음악PD 그레이와 술을 마시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그레이에게 "서울 서초구 출신이더라. 강남 8학군을 나온 거냐"고 질문했다.
그레이는 "맞다"며 "내신은 좋았다. 100점 만점이면 95점 이상이었다"고 답했다.
다만 "제가 이과인데 수학이 4등급 정도 나왔다. 대학교는 조건부 수시 전형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기안84는 "얘기가 길어지는 거 보니까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 못한 것 같다"고 놀렸으나, 그레이가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출신인 것을 알고는 "그래도 공부 좀 하셨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그레이는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질(졸업하지) 못했다. 저는 MT도 안 갔다"고 민망해했다.
이에 기안84는 "갈수록 학벌이 중요하지 않은 세상이 되는 것 같다"며 "AOMG 사장님도 고졸인데 회사 운영을 잘하신다"고 말했다. AOMG는 기안84의 소속사다.
한편, 기안84는 수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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