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16개 시공사와 건원, 도화 등 17개 엔지니어링사 대표, GH 사업지구 23명의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세용 GH사장은 손정은 아나운서와 키워드별 대담을 통해 4대 부문에 대해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과제 해결과 목표 달성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먼저 김 사장은 '공정'과 관련 창립 이래 최초로 도입한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를 소개하며 "설계 공모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별도로 만들었고, 최근 진행한 설계 공모는 100% 생중계해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면서 "입찰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그리고 투명성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권익 보호'에 대해서는 인권센터와 건설근로자 표준근로계약서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건설근로자 40% 정도가 일용직이고, 계약서상의 불이익 등을 해소하고자 표준근로계약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GH 인권센터가 출범한다. 이 센터는 GH직원만의 인권이 아니라 현장 근로자도 모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인권 부문의 핵심 키워드는 '160%'다. 김 사장은 "건설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최대 160%까지 정산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안전재해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후에는 빨리 수습하는 게 중요하다. 예산의 탄력성을 확보하고자 여러 건설사의 의견을 수렴해 이 기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혁신' 부문에서는 새로운 미래 도시공간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제로에너지 빌딩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품질'과 관련 층간소음, 홈네트워크 해킹 등 아파트 품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품질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GH 건설 품질 명장제 도입 △'SOS품질 점검단'을 운영해 품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H는 지난해 6월 AI, Io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안전관제시스템을 도입한 후, 3개 현장 안전사고가 92% 급감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또 지난해 최초로 제정한 건설공사 안전비용 집행 및 정산지침이 올해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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