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상' 성현주, 못 버린 子 장난감…"새집엔 데려가지 않기로"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6.01 09:14
/사진=성현주 인스타그램

2년 전 아들상을 당한 개그우먼 성현주가 뒤늦게 아들의 장난감을 정리하기로 했다.

성현주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장의 사진과 글을 공유했다.

그는 "서후가 고이고이 모아왔던 장난감 상자들은 새집에는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나는 오늘 또 큰 산 하나를 넘었다. 매우 의젓하고 늠름하고 씩씩하게"라고 적었다.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아들 서후군의 것으로 보이는 장난감 상자 수십개가 쌓여있다.


/사진=성현주 인스타그램

성현주는 2020년 서후군을 떠나보냈다. 서후군은 2018년 쓰러져 3년 가깝게 투병했지만 크리스마스 사흘 전 세 번째 패혈증이 재발해 눈을 감았다. 성현주는 지난 1월 한 방송에서 "아이가 내 눈앞에서 세상을 떠나고 의사들이 기구를 떼줬는데, 그때야 1000일만에 아이를 안을 수 있었다. 살아있지 않는데도 아이를 안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성현주는 아들상 이후 에세이 '너의 안부'를 출간, 인세를 전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