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태국 출범…"레티보와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3.06.01 08:43

자회사 제이월드 생산 브랜드…비열처리 가공 방식으로 기존 단점 보완
브랜드 출범 기념 현지 의료진 대상 세미나 개최…톡신과 콤비네이션 시술 강의도 준비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제품 이미지. /사진=휴젤

휴젤은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를 태국에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현지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리셀비는 휴젤 자회사인 제이월드가 생산하는 PDO 성분의 봉합사 브랜드다.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채택, 기존 열에 약한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리셀비 10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으며, 이번 출범을 기념해 7일 태국 풀만 호텔 스쿰빗(Pullman Hotel sukumvit)에서 현지 HCPs(의료 전문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휴젤 마케팅사업부 강민종 전무(제이월드 대표 겸임)의 브랜드 소개를 시작으로 총 4개 세션이 진행된다. 국내 이황희 원장(청담 NB의원)을 비롯해 현지 KOL(Key Opinion Leader) 3인이 실 시술법에 대한 기초 이론, 성공도를 높이는 다양한 시술 노하우 등을 발표한다.

태국의 봉합사 시장은 현지 식약청의 엄격한 허가 심사 과정으로 인해 승인 획득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신규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장에서도 소수의 브랜드만이 공식 유통·판매되고 있으며 HCP를 위한 전문적인 트레이닝의 기회도 적어 시술 강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시술 초심자를 위한 세미나와 핸즈온 트레이닝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눈썹 리프팅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시술 강연과 보툴리눔 톡신·HA 필러·스킨부스터 등과의 콤비네이션 시술 강의도 준비 중이다. 레티보가 태국에서 시장 점유율 약 50%를 달성하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리셀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휴젤은 지난 2020년 9월 제이월드의 지분을 인수하며 전 세계 유일하게 보툴리눔 톡신·HA 필러·리프팅 실을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PDO 성분 대비 2배 이상 긴 유지기간 및 높은 탄성, 유연성, 부드러움까지 두루 갖춘 PCL 성분 라인을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휴젤 관계자는 "제이월드의 뛰어난 제품력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의 체계적인 마케팅 역량을 더해 현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지 시장에서 레티보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어 두 제품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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