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자꾸 다치는 아들…교사 '학대 정황'CCTV에 덜미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5.31 18:54
/사진=뉴스1
경기 수원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어린이집 교사 A씨(30대)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생후 23개월인 B군이 운다는 이유로 팔을 잡아끄는 등 행동을 해 멍 들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 부모에게 보낸 알림장에 "아이가 스스로 넘어지면서 책상에 부딪혀 멍이 들었다"는 거짓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B군 부모는 이후에도 아이가 다쳐서 귀가하자 어린이집 내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다. 그 결과 A씨의 학대 정황이 드러났고, B군 부모는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오해라는 취지의 단체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해당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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