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작성한 '2023년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9~24세를 기본으로 하되,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대상 연령에 차이를 뒀다.
2023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9~24세) 인구는 79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15.3%에 달한다.
청소년(13~24세) 중 90.8%는 "고민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령대를 13~18세로 좁혔을 때,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였다. 50.8%에 달하는 청소년이 학업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이 나이대의 청소년들은 △외모(13.3%) △직업(7.4%) △친구·우정(6.1%) △신체적 정신적 건강(4.9%) △용돈 부족(4.8%) 순으로 고민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학교·학원 폭력, 흡연, 음주, 인터넷 중독에 대한 걱정도 존재했다.
또 13~18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자신의 고민을 친구·동료(38.1%)와 부모(36.5%)에게 주로 상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중에서는 특히 어머니(32.1%)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고민이 있는 청소년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 학교폭력신고센터 ☎117 등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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