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독촉하지 마"…불법주차 70대, 복지센터서 시너 들고 난동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5.31 14:05
/사진=뉴시스

불법주차 과태료 납부를 독촉한다는 이유로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방화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30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정차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보내지 말라며 가방에서 시너를 꺼내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담당 공무원은 시너가 든 가방을 빼앗았다. 다행히 제지에 성공해 화재나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불법주정차로 6번 단속에 걸려 약 2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계속 과태료를 독촉해 화가 나 범행했다"며 "실제로 불을 붙일 생각은 없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복지센터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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