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고순도 CBD 정제 기술 확보로 특허 출원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5.31 09:05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대마 주요 성분인 CBD(Cannabidiol)의 고순도 정제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엔에프씨는 물질의 성분을 분리해 분석하는 중압크로마토그래피 방식(MPLC)을 활용, 대마식물 헴프(HEMP)에서 추출된 저순도 CBD 부산물을 고순도로 정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특허는 CBD 함량이 낮아 버려지던 헴프 부산물을 재활용해 순도 90% 이상의 산업용 소재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 대마 식물 연구에서 CBD 분리 방법이 언급된 적은 있지만 분리된 CBD 부산물을 정제해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사례는 최초다. 정제된 CBD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의약용, 식품용 소재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에프씨는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 제공까지 용이하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CBD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은 피부보호 및 재생, 안티에이징 효과 등이 확인된다. 엔에프씨는 CBD 뷰티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규제 완화시 선제적 진출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CBD는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규제돼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엔에프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늘어난 99억원, 영업이익은 40.3% 늘어난 9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재 사업에선 국내외 메이저 고객사향 공급이 회복되고 있고 완제 사업에선 인디 브랜드와 북미시장 중심으로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업황 회복세를 확인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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