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SK바사 사장, '스카이코비원'으로 백신 추가 접종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3.05.31 08:57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재용 사장과 김훈 글로벌 R&BD 대표가 경기 성남에 위치한 분당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스카이코비원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 2023년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스카이코비원, 뉴백소비드 등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도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동절기 접종에 앞서 면역저하자의 면역 획득력이 낮고 지속 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해 시행되고 있다.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선택적으로 스카이코비원 등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에 적용된 합성항원 플랫폼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임상 1/2상의 연장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XBB 세부 변이 및 BN.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능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선언됐지만 여전히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스카이코비원이 엔데믹 상황에서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임상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 시장에서 스카이코비원의 유통·보관 용이성과 합리적 가격을 강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유럽명: 스카이코비온)은 미국 FDA, 유럽 EMA 등과 더불어 의약품 승인에 까다로운 국가로 알려진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정식 허가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채비를 시작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