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국제해사기구에도 통보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3.05.31 07:04
북한이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위성 발사에 따른 주의 경보를 통보했다. 사진은 정은(오른쪽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 정찰위성 발사준비를 점검하는 모습. /AP=뉴시스
북한이 31일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은 현재 이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에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상 탄도미사일 발사를 의미한다.

IMO가 공개한 북한의 통보에는 협정세계시(UTC)를 기준으로 5월 30일 오후 3시부터 6월 10일 오후 3시까지 위성용 로켓을 발사한다는 내용과 발사체 낙하물이 떨어질 장소 3곳의 좌표가 포함돼 있다.


1단 로켓이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은 한국 충남 태안군에서 서쪽으로 약 253km 떨어진 지점이며, 위성 덮개인 페어링이 떨어질 지점은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서쪽으로 284km, 2단 로켓이 떨어질 지점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약 820km 떨어진 곳이다.

북한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 위성'을 발사할 당시 발사 5일 전인 2월 2일에 IMO에 발사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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