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전 9시31분(한국보다 1시간 느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를 실은 '창정 2호-F야호' 로켓을 발사했다.
발사 10분 뒤 선저우16호는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정해진 궤도에 진입했다. 신화사는 징하이펑, 주양주, 구이하이차오 등 3명의 우주비행사 상태는 모두 양호했다고 전했다.
우주인들은 일반 상대성 이론 검증, 생명 기원 연구 등 우주 과학 연구와 함께 우주정거장(톈궁)의 시운전과 유지보수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화사는 "중국 유인 우주비행 프로젝트가 우주정거장 응용 및 개발 단계에 진입한 이후 첫 과제"라고 보도했다. '응용 및 개발'은 중국 우주 정거장 임무 중 △핵심 기술 검증 △궤도 건설 △응용 및 개발 등 세 단계의 마지막 과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말 자체 우주정거장을 완공한 이후 달 착륙과 우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 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겠다는 세부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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