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셀틱스타'는 30일(한국시간) "오현규는 이번 시즌 맹활약하며 그를 의심했던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대부분 후반 조커로 활약했고 출전시간이 50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출전시간 대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준 셈이다. '더셀틱스타'는 "오현규는 80분당 한 골씩 넣었다. 팀 내 최고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왕인 후루하시 쿄고가 84분당 한 골씩 넣은 것보다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오현규는 27일 에버딘과의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마지막 경기에서 셀틱 이적 후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현규는 경기 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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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영입,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소평가된 업적━
오현규의 에버딘전 멀티골 활약을 칭찬하며 "오현규 특유의 박스 안 날카로운 움직임과 침착함은 에버딘전 득점에서 잘 나타났다"며 "자쿠마키스가 돌아오길 원했던 셀틱의 팬들은 이제 '새로운 영웅' 오현규에게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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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후루하시 쿄고에 가려진 활약..."진짜는 다음 시즌일 것"━
한편 오현규의 올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셀틱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인버네스CT와 스코티시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프리미어십과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셀틱은 트레블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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