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카 괴롭히나"…항의하러 공장 찾은 조선족 흉기로 살해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강주헌 기자 | 2023.05.30 13:37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말다툼 끝에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사람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밤 10시21분쯤 경기 안성의 한 공장 기숙사 복도에서 4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조카로부터 "A씨가 괴롭힌다"는 말을 듣고 이를 따지기 위해 A씨와 조카가 일하는 공장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가 난 A씨가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B씨의 조카는 모두 조선족으로 밝혀졌다.


A씨는 범행 후 짐을 싼 뒤 건물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기동대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하자 30일 오전 3시15분쯤 숨어 있던 A씨가 전화로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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