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가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 618개 사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8.6%가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신규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 답했다.
15.4%는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할 것이고, 7.8%는 기존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 했다. 14.9%는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 38.3%는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했고 21.2%는 "인상률이 1% 내외여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2.6%는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방향으로는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정부 지원 신설"을 원한 기업이 6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정 주기 2~3년으로 확대"(16.3%), "결정 기준에 기업 지급 능력 반영"(10.2%) 순이었다.
한편 응답 기업 35%는 경영·고용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답했고 "호전됐다"는 기업은 7.3%에 불과했다. 경영·고용 여건 악화 원인( 복수 응답)으로는 1위가 최저임금 인상(55.2%)이었고 구인난(46.9%), 주52시간제(23.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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