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올 1분기 베스트셀링 카 됐다…토요타 코롤라 제쳐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3.05.30 11:07
테슬라의 모델 Y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테슬라의 모델 Y가 완전한 전기차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됐다.

시장 조사업체인 하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가 모터1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델 Y는 올 1분기에 글로벌 판매량이 토요타의 코롤라와 RAV4를 앞서 베스트셀링 자동차가 됐다.

모델 Y는 가격이 4만7490달러 이상으로 코롤라(2만1550달러)보다는 2배 이상 비싸고 RAV4(2만7575달러)보다도 훨씬 비싼데 판매 대수가 앞선 것이다.

하토 다이내믹스의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 Y는 올 1분기에 26만7200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9% 급증한 것이다. 토요타의 코롤라는 25만6400대, RAV4는 21만4700대가 팔렸다.

테슬라는 모델별로 자동차 판매량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실적 발표 때 올 1분기에 모델 Y와 모델 3를 40만대 이상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업체들도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속도는 더딘 상태다. 이 결과 테슬라가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는 경쟁업체의 추격을 막기 위해 종종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 Y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가 되긴 했지만 테슬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회사는 아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폭스바겐과 토요타, GM, 포드가 테슬라를 앞선다.

카 로고스(Car Logo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량이 전 세계 19위에 불과했다.

다만 모델 Y는 트럭과 풀사이즈 SUV와의 경쟁에도 지난해에 전체 자동차 모델 가운데 판매량이 3위 올랐고 미국 내 10대 베스트셀링 자동차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였고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5계단 상승해 베스트셀링 자동차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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