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벤처 '스튜디오341' 가동...선발·육성과정 '개선'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3.05.30 10:00
(서울=뉴스1) = LG전자는 임직원이 낸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프로젝트를 사외벤처로 분사하며 미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17일 밝혔다. 사외벤처는 언택트 방식의 패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에서 고객 체형에 맞는 최적 사이즈와 핏을 찾아주는 ‘히든피터(Hidden Fitter)’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진은 임직원들이 히든피터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LG전자 제공) 2021.1.17/뉴스1

LG전자가 사내벤처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LG전자는 오는 6월1일부터 23일까지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모집 대상은 AI,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임직원이다.

올해 LG전자는 사내벤처 선발 및 육성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 1년 이상 지속됐던 선발·육성 기간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 아이디어 및 역량 검증과 육성을 병행해 오는 8월 1차 12팀이 선발되고, 심사를 거쳐 11월 스핀오프(분사)자격을 갖춘 최종 5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외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엑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초기 선발 단계부터 협업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사내벤처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적으로 밀착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종 선발된 5팀 멤버들은 현업에서 분리돼 별도의 사외 오피스에서 사내벤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스핀오프를 결정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삼수 LG전자 부사장은 "성공적인 사내벤처 육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신규 사업 영역에서 사내벤처와 협업해 고객에게 최고의, 차별화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일상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있는 팀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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