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휴를 앞두고 워싱턴의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주말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에 올라탔다. 나스닥 지수는 어제에 이어 2% 이상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갔고, 다우존스(DJIA)와 S&P 500 지수도 1% 이상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77.59포인트(2.19%) 상승해 12,975.6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4.17포인트(1.3%) 오른 4,205.4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328.69포인트(1%) 상승한 33,093.34를 기록했다.
오완다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애드 모야는 "금요일에 만약 부채협상이 완료되면 시장은 이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 경제를 죽일 거라는 가혹한 현실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긴축의 끝은 여름이 끝날 때까지 오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내년에 더 큰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실제 이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월가 예상을 웃돌아 연준을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4.4%, 전원보다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두 수치 모두 월가 전망보다 0.1%p 높다. 특히 연준이 물가 척도도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보다 4.7%, 전월보다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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