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변공간의 미래는? '2023 도시정책 컨퍼런스' 개최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5.29 11:15
서울시가 오는 30일 수변공간 활성화를 위한 '2023 도시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번째 순서로 '수변공간 활성화를 위한 공간혁신 및 제도개선'을 주제로 국내 저명한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된다.

도시계획 및 도시설계 분야 전문가인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통한 수변공간의 복합용도 개발 및 수변경관 개선'이라는 주제로 발표의 포문을 연다. 기존 경직된 도시계획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마리나베이(화이트존 도입), 보스톤 혁신지구(복합용도지구 도입) 등 공간혁신 및 경관개선 사례를 통해 미래 서울의 도시공간 구현을 위한 도시계획 대전환 방안을 제시한다.

도시계획 및 조경학 관련 전문가인 최정권 가천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 '한강 리질리언스(탄력적 회복) 회고와 전망(retrospect and prospect)'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지난 30년간의 한강사업 추진과정을 통한 서울시의 하천사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도시하천을 중심으로 쇠락한 도시의 재활성화에 성공한 국제 도시들의 사례연구를 통해 한강의 탄력적 회복 전략 및 실행 과제를 제안한다.

도시계획 및 도시디자인 전문가인 저스틴 림(Justin Lim)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호주 바랑가루 사례 발표로 수변공간의 활성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융복합적 도시개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국토법제도와 토지이용계획 관련 전문가인 국토연구원의 김동근 책임연구원은 '수변공간의 공공성과 도시공간의 연계를 위한 용도지역제 유연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공간혁신3종구역을 비롯한 새로운 토지이용관리방안 모색을 통해 향후 수변공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활력있는 도시경관 창출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선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참석자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좌장은 20년 넘게 서울의 도시계획에 참여해 온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가 맡았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과도 긴밀한 연결성을 지닌다. 서울시는 도시경쟁력 향상과 직결되는 수변의 가치에 주목해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새로운 도약발판을 마련하겠단 취지에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현장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포스터의 큐알(QR)코드 또는 별도 사전신청 없이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수변공간의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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