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자 배당금, 절반 수준으로 뚝…한전·가스공사 0원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3.05.26 14:0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05.25.
정부가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국세수입이 적게 걷히는 가운데 세외수입마저 쪼그라들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022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정부 배당금액이 1조2387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은 39.9%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배당금액은 지난해(2조4541억원)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총 39개 출자기관 중 정부 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19개다. 나머지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이월결손금 보전(당해연도 이전에 발생한 적자로 당해연도로 이월된 금액) 등으로 배당 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배당하지 않았던 인천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가 흑자로 전환했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월결손금 해소가 완료되면서 올해 배당을 실시했다.

적자로 전환된 한국방송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배당 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 도시가스 미수금 증가를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한 한국가스공사도 배당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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