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美 메드트로닉에 팔린다…"공개매수 후 상장폐지 추진"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05.26 09:45

김재진 대표 지분 전량 및 신주 인수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미국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이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이오플로우를 인수한다. 창업주인 김재진 대표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르 통해 나머지 지분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메드트로닉은 이후 이오플로우를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다만 김 대표는 지분 매각과 별개로 이오플로우 경영을 지속 맡는다.

26일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은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및 루이스 말레이브(Luis Malave) 이오플로우 미국법인 사장과 주당 3만원에 이들 주식을 전량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김 대표 지분 18.58% 전량을 인수하는 금액은 1692억원이다. 또한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와 주당 2만4359원에 신주 1292만7615주도 취득해 연구개발 등 운영 및 연구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총 3149억원 규모다. 김 대표 보유주식, 신주 인수 금액만 4841억원이다.

이후 공개매수도 실시한다.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 발행주식 전량을 주당 3만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이후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의 발행주식 전량을 매수해 상장 폐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발행주식 전량이 공개매수에 참여할 경우, 이오플로우의 총 인수대금은 97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본 거래는 공개매수 최소 요건 충족 및 규제당국의 심사 등 통상적인 거래종결 선결조건이 충족된 후 2023년 하반기에 종결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메드트로닉과 함께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기술을 혁신하면서 더 많은 전세계 당뇨인들에게 다가가겠다"며 "10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입지, 신속히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 고도의 소프트웨어와 센서 기술을 보유한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에 가장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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