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누리호(KSLV-II)가 3300℃의 초고온 화염과 굉음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다. 누리호는 실용 인공위성 8기를 탑재하고 고도 550㎞까지 목표대로 비행했다. 이어 실용위성 8기 중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큐브위성 7기를 차례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비행 종료 시각인 오후6시42분부터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위성과 지상국 간 비콘신호(상태신호)와 교신 상태를 점검 중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는 오후 7시5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항우연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위성이 분리되는 순간 우주 먼지 등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누리호 발사 당시엔 화염과 지축이 흔들리는 장면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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