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남편 "신혼여행 전부터 노골적 다툼…한계 부딪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5.25 18:56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선우은숙 부부가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갈등을 빚은 가운데, 남편 유영재가 속마음을 고백한다.

유영재는 27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과 갈등에 대해 언급한다.

선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영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행 일주일 전부터 서로 노골적으로 감정이 별로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다 아내와 결혼 발표 이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저는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았던 사람이 아니지 않냐. 이게 뭐지, 하다가 결국 한계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과 부부싸움 도중 날 선 말을 쏟아낸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에게 뱉어지는 말들이 소프트하지 않고 퉁명스럽다고 나도 느끼고 있다"며 "(싸우다 숙소를 나간 건) 미안해서 그랬다. 아내 말이 다 맞지 않냐. 자기를 사랑해달라는 게 뭐가 그렇게 큰 요구냐고 하는데,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다툼 이후 친언니에게 전화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언니, 유 서방과 얘기했는데 자기 생각밖에 안 한다. 왜 나랑 결혼했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둘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성격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유영재가 "우린 많이 다르다"고 하자, 선우은숙은 "당신 지금 하는 그런 말들이 더 짜증 난다"고 화를 냈다.

유영재는 "연애를 길게 했으면 (우리가) 절대 결혼할 부부가 아니라고 늘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그랬을 것 같다. 오랫동안 당신을 만났다면 서로가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당신이 왜 나한테 결혼하자고 했는지 궁금하다. 당신도 행복해지려고 결혼하지 않았냐. 왜 결혼했냐"고 말했다. 다만 유영재는 대답을 회피한 채 자리를 떴다.

선우은숙은 1981년 10살 연상인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10월 4살 연하 유영재와 교제 두 달 만에 재혼했다. 유영재 역시 초혼이 아닌 재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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