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6만건…금감원 "적극 신고 당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3.05.25 12:00
최근 3년간 불법사금융 관련 신고·상담실적 및 대응현황 /자료=금융감독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는 지난해 총 6만506건의 불법사금융 관련 피해신고·상담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순문의·상담은 4만9593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불법대부, 유사수신 등 피해(우려) 관련 신고·상담은 1만913건으로 10% 증가했다. 특히 미등록대부, 최고금리 초과,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대부 관련 피해신고가 전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센터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중 혐의가 구체적이고, 피해자가 형사처벌을 희망하는 495건에 대해 수사당국에 수사의뢰했다. 또 고금리·불법채권추심 피해(우려)자에 대해 4510건의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을 안내하고, 추가대출 등이 필요한 1892건에 대해 서민금융대출 상품을 안내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어려운 경기여건에서 불법사금융 수법이 지능화·다양화되면서 서민들의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오는 10월말까지 '불법사금융 피해 특별 근절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 특별근절기간' 운영 중 △특별 신고제보 접수 △불법사금융 신속 적발·차단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유의사항과 대응요령을 참고해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피해확인 시 수사당국에 신속하게 수사의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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