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세네갈을 1-0으로 꺾은 일본은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오는 28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은 1무1패(승점 1)로 3위로 처졌지만 일본을 꺾으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콜롬비아는 이스라엘, 일본을 모두 잡으며 2승(승점 6)으로 남은 세네갈전과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출전해 6개조로 나뉘어 각조 1, 2위 팀과 성적이 좋은 3위 네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25일 콜롬비아 언론 Noticias RCN은 "콜롬비아가 일본을 이겼다. 일본이 끔찍한 슛으로 공격을 망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동점골 기회가 있었다는 것보다 중요한 사실은 공격수들의 슈팅이 침착함이 없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PK를 실축한 구류는 "좀 더 침착하게 방향을 잡았어야 했다. 가운데를 노리고 강하게 찼는데. (실축했다) 다음에는 꼭 득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 '풋볼채널'에 따르면 선제골의 주인공 야마네는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고 실망스럽다"고 패배 소감을 전했다. 후반전에 연속 실점을 한 것에 대해 "콜롬비아가 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이면서 우리는 압박을 당했다. 오랫동안 볼 소유권을 잃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마지막 이스라엘과의 일전에 대해 "이기는 방법뿐이 없다"며 "다음 경기를 위해 잘 회복하고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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