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MZ세대와 햄버거 점심식사…전경련 '갓생한끼' 개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3.05.25 11:30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민소통 첫 프로젝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에 MZ세대 30명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갓생(God生) 한 끼'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멘토로 참여해 MZ세대(1980~2000년생) 30인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행사다.

전경련은 신뢰 회복을 위해 올해 2월 내놓은 중장기 발전안 '뉴웨이 구상'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행사 이름과 주제도 MZ세대 유행어에서 따왔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영문자 갓(God)과, 한자 생(生)이 더해진 합성어로 특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바른 생활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주제는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不屈)'이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다. 식사 전 1부 행사에선 개그맨 김원훈의 사회로 정의선 회장과 박재욱·노홍철 대표가 행사 참여 이유와 평소 하루 일과, 지금의 꿈과 계획, 마음 건강 관리 방법 등에 대해 2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2부 점심식사는 3명의 멘토와 10명씩 그룹별로 나눠 진행됐다. 점심식사 메뉴는 햄버거다.


행사에는 대학생과 자영업자, 사회초년생(직장인) 등 다양한 MZ세대가 참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재능기부 계획과 창의성, 실현 가능성·영향력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한 참석자는 "평소 만날 수 없는 정의선 회장님의 갓생을 엿보게 되어, 인생을 그려나갈 가장 중요한 시기에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올해 하반기에도 갓생 한 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MZ세대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가 평소 TV에서만 보던 각 분야 최고의 리더들을 특별한 장소에서 만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청년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됐을 것"이라며 "멘토들도 평소 접점이 없는 MZ세대를 만나 젊은 에너지와 새로운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
  5. 5 "살결 부드러워"… BTS 진에 '기습뽀뽀' 한 일본팬, 뻔뻔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