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법대상에서 연결 종속대상으로 바뀐 LS MnM의 영향으로 LS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순이익은 LS MnM이 환 및 파생 관련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해 그 효과가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1% 감소했다"며 "IBK투자증권 추정 대비 매출은 약간 모자랐으나, 영업이익은 LS MnM이 25% 정도 밖에 안 나왔음에도 다른 계열사가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예상치를 6.7%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LS MnM에 대해 "지난해 좋아도 너무 좋았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15% 정도 적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34% 적게 나올 것으로 수정했다"며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 중 하나인 공장 정기 보수는 일회성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황산 수익성 약화와 팔라듐 가격 약세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에는 수익이 개선되겠지만, 올해 LS MnM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 같다"며 "다른 계열사는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LS MnM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가 투자 원년으로 다음해에 성장 가치가 부각된다는 점에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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