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업황 부진에도…"삼성카드,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SK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5.24 08:38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증권이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카드사의 부정적인 업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드사 업황은 낮아진 가맹점 수수료율, 높아진 이자 비용, 건전성 악화 등으로 부정적이지만 삼성카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개인 신용판매 중심 전략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규모 증가 영향으로 견조한 탑라인이 예상되며 장기 조달구조로 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난 1조692억원, 영업이익은 11.4% 줄어든 1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설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높은 잉여 자본은 양호한 업황에서는 효율적 자본 활용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지만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는 리스크 흡수 및 주주 환원 측면의 안정성 제고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설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배당 중심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며 "주가는 신용판매 중심 안정적 사업구조, 낮은 유통주식 비율, 적정 피어 그룹 부재 등 요인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 실적과 높은 배당 성향으로 배당도 최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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