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생수' 속아 넘어간 노인 7200명…수백억 뜯겼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3.05.23 17:34
암을 치료해 주는 '만병통치약 생수'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을 치료해 주는 '만병통치약 생수'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됐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모두 60대)을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등 2명은 부산 연제구에 사무실을 차려 투자설명회를 열고 '암을 치료해주는 만병통치약 생수'를 개발했다는 명목으로 속여 투자자 총 7256명을 모집, 약 385억원을 뜯어냈다. 피해자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원금과 함께 투자 수익금을 지급하기로 보장했으나 돈을 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결국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 2명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5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범죄 수익을 추적해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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