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원 피자에 1900원 볶음밥까지…CU, 가성비 끝판왕 노린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3.05.23 09:01
/사진제공=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지난달 출시한 피자득템(2900원)이 냉동간편식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피자득템은 에멘탈, 모짜렐라, 고다, 체다 치즈 총 4종의 치즈를 활용해 만든 7인치 콰트로 치즈피자다. 냉동간편식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직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득템피자 인기 요인으로 높은 가성비를 꼽았다. 2900원이라는 가격과 높은 완성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간식·야식으로 입소문을 탄 것이다. 실제 해당 상품은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전체 매출의 41.1%가 판매됐다.

이에 CU는 23일 두 번째 냉동 상품으로 '김치볶음밥득템(1900원)'도 출시했다. 김치볶음밥득템은 남도식 맛김치를 넣은 상품으로 중량은 현재 CU에서 운영 중인 냉동 볶음밥 중 가장 많은 250g이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 출시되는 볶음밥은 취식 편의성을 고려해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패키지를 이용하지만, 이번 상품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만큼 파우치 패키지를 적용해 가격을 기존 상품 대비 절반 이하로 낮췄다.


또 해당 상품은 득템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묶음 상품으로도 운영된다. 3입 기획팩의 가격은 4900원으로 개당 가격은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약 14% 저렴한 1630원이다.

이렇듯 CU는 기존 상품보다 용량을 늘리고 가격경쟁력을 키운 득템시리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초 출시한 계란득템(4900원, 15구)과 핫바득템(2300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출시 후 현재까지 각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CU는 올해 냉장 두부, 냉장 닭가슴살, 냉동 순살치킨 등으로 득템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물가시대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고물가 시대 알뜰 쇼핑족을 중심으로 높은 가성비를 갖춘 득템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한 냉동 볶음밥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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