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상저하고 예상-하나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3.05.23 07:42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연우의 화장품용기 에코 업엔다운(Eco Up_down)/사진 제공=연우
하나증권은 23일 연우에 대해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올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반등이 시작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우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05억원(전년비 -25%), 영업손실 25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하향 흐름이 나타나며 지금은 상장 시점인 2015년 수준까지 분기 매출 규모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국내 대형사의 대중국 매출 감소와 북미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핵심 3개사로의 수주 감소가 수익성 급감에 기여했다.

국내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비 13% 감소했고 수출 매출은 222억원으로 37% 줄었다. 수출은 핵심 지역인 미국가 중국 감소가 주요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3개 분기 동안의 재고 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주요 고객사의 물량 감소 영향이 컸는데, 상반기 재고 소진 이후 하반기에는 수주 트렌드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과정에서 수요 회복이 색조 중심으로 나타나며 연우의 매출 회복 속도가 산업보다는 더딘 모습"이라며 "추가적으로 주요 고객사의 매출 부진도 기여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긍정적인 점은 2분기 북미 수출, L사향 수주 등이 전분기비 각각 30%, 43% 개선되며 회복 조짐이 나타나는 점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연우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상저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비 5% 감소한 583억원,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9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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