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하성 4G 연속 안타, 폭풍 질주로 쐐기 득점까지 '팀 BOS 7-0 완파' [SD 리뷰]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23.05.22 09:12
샌디에이고 맷 카펜터가 2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회 투런 홈런을 친 뒤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쐐기 득점까지 올리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서 탈출, 21승 26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보스턴은 4연승을 마감한 채 26승 21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김하성은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36을 유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687.

샌디에이고는 1회에만 대거 4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과 후속 크로넨워스의 투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 보가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카펜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1-0)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초구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음 타자 오도어가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4-0까지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3회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소토의 중전 안타를 친 뒤 카펜터가 바뀐 투수 리차드 블레이어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6-0.) 카펜터의 시즌 4호 홈런. 이어 김하성이 두 번째 타석을 밟았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고 6회 닉 피베타의 높은 볼에 몸을 뒤로 젖히며 가까스로 타구를 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의 진가는 6회에 빛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유리한 볼카운트 3-1에서 닉 피베타의 5구째를 공략,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하성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전력 질주를 펼치며 홈을 밟았다. 6-0에서 7-0으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으나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는 사이, 샌디에이고 투수들은 더욱 힘을 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와카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번째 승리(1패)를 따냈다. 이어 톰 코스그로브, 닉 마르티네즈, 조쉬 헤이더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6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오도어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보스턴은 선발 클루버가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1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째(2승). 보스턴은 요시다와 타피아, 맥과이어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요시다의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타율은 0.303(152타수 46안타) 6홈런 28타점. 보스턴은 샌디에이고보다 1개 많은 7개의 안타를 쳐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조쉬 헤이더가 22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라인업 (5월 22일 한국시간, 4만2825명 입장)


- 보스턴 레드삭스 : 알렉스 버두고(우익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트리스턴 카사스(1루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재런 듀란(중견수)-라이멜 타피아(좌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유격수)-엔마누엘 발데스(2루수)-리스 맥과이어(포수).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후안 소토(좌익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3루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브렛 설리반(포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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