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지누스에 대해 목표주가 5만1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지누스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감소한 2291억원, 영업이익은 70.6%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 모두 2021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며 "특히 수익 규모는 2019년 재상장 이후 비정상적인 물류비용에 따른 '20년 4분기를 제외하면 최저 분기 수준"이라고 했다.
품목별 매출로는 매트리스가 전년 대비 25.8% 감소한 1303억원, 매트리스 외 가구는 같은 기간 14.3% 줄어든 98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년보다 26.3% 줄어든 1866억원, 미국 외 글로벌은 12.9% 늘어난 425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에서 매트리스 판매가 부진했는데, 주요 고객사의 과잉 재고로 인한 발주 제한 정책으로 DI(직접수입)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하락이 발생한 결과"라며 "또 대한민국, 유럽,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으로 가구 수요가 줄어들어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해졌지만 업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매출원가율 감소, 대한민국·유럽 분기 매출 성장, 미국 외 글로벌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 1분기보다는 나아진 2분기 미국 영업 상황, 1년 내 두 번의 바닥을 경험한 주가 등으로 보아 더는 내려갈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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